프로젝트 미리보기
✔ BAT의 브랜딩과 콘텐츠 기획력이 돋보인 리테이너 프로젝트
✔ 효율적인 사보 채널 운영을 위해 개선 방향을 끊임없이 논의하며 동반 성장 이룩
✔ 오픈 마인드를 탑재한 프로페셔널하고 책임감 넘치는 동료들이 보여준 유쾌한 시너지 효과
Editor Yongwon Seo
BAT의 브랜딩과 콘텐츠 기획력이 돋보인 LG화학 디지털 사보 프로젝트
BAT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LG화학 디지털 사보 리뉴얼 및 운영 대행을 맡았다. 운영 기간 동안 “We are the Chempions”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선순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카테고리와 디자인을 제안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며, 일관된 톤으로 사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사보 채널이 회사의 이야기와 임직원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공동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인지를 확립하고,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와 연대 강화를 위해 깊이 있는 회사 소식 콘텐츠와 임직원 주도의 참여형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 약 2년간의 대행 기간 중 일평균 1.03개의 콘텐츠를 발행한 가운데 누적 방문자 수 36% 증가, 일평균 조회 수 21%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LG화학 디지털 사보 TF, 어셈블!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BAT에서는 동료들과의 협업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AE부터 에디터, 디자이너와 영상PD, 그리고 포토그래퍼까지, 무려 열 명이 넘는 팀원을 자랑하는 LG화학 디지털 사보 TF가 2년 간의 활동을 끝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2년 동안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업무 일정에도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와 매끄러운 운영을 위해 힘써온 이들의 빛나는 팀워크에 숨겨진 비법은 무엇인지 TF 구성원들을 모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좌담회 참여 멤버 소개>
AE 지수민 /Editor 정성희, 임재원, 서용원, 김혜원 / Designer 신봉천, 심호철 / Producer 김다솔 /Photographer 이인애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용원
(E) :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모였네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매일 슬랙에서 바쁘게 업무 메시지를 주고받던 분들인데, 프로젝트 마치고 2주 정도 슬랙방이 조용하니까 정말 어색하더라고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실 것 같은데, 2년 동안 함께했던 LG화학 디지털 사보 프로젝트(이하 LG화학)를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수민(A) :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 시원해요… (일동 웃음) 하하. 농담이고요. LG화학 프로젝트는 처음에 제안했던 방향대로 프로젝트가 운영됐고, 마지막까지 문제없이 잘 끝내서 AE로서는 굉장히 뜻깊은 프로젝트예요. 또 중간중간 팀원분들과 더 나은 방법을 논의한 것들이 옳은 방향이었음을 결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재원(E) : 매일 발행하는 콘텐츠를 비롯해 급하게 들어오는 추가 요청 건으로 인해 늘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며 일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어서 섭섭하기도 하고… 하지만 뿌듯함이 좀 더 큽니다. (웃음)
성희(E) :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하나도 기억 안 나고 보람만 남았어요. 초반에 고객사가 원하는 부분을 파악하는데 꽤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아요. 덕분에 반년 정도 지나고 나니 서로 신뢰하며 한 팀처럼 움직일 수 있었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봉천(D) : LG화학 콘텐츠는 월별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매주 반복적인 디자인 작업 계획이 필요했어요. 이런 규칙적인 업무를 2년 동안 꾸준히 지키면서 잘 마무리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월별 일정에 맞춰 발행된 콘텐츠들
호철(D) : LG화학은 입사 후 처음 맡은 프로젝트인데요. 작업이 한 번에 몰아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제작 프로세스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작업 속도도 아주 빨라졌어요. 끝나고 나니 조금 허전한 마음이 듭니다.
다 같이 : (놀람) 오오오~~
호철(D) : 뭔가 일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어서 허전한? (웃음)
혜원(E) :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내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두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LG화학 콘텐츠에서 더욱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기억에 남아요. 그만큼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재미있는 소재가 많이 나와서 회의 자체도 재미있었고요.
다솔(P) : 저는 디자이너분들과는 반대로 고객사에서 요청이 들어올 때 영상을 제작하곤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영상 포맷에 있어 매번 도전을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고객사 담당자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영상 조회 수도 잘 나와서 뿌듯합니다.
인애(Ph) : BAT에 입사하고 처음 작업했던 프로젝트가 LG화학이었어요.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맡아 주신 팀원분들과 협업하면서 명확한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이 오가는 것을 보고 수평적이면서도 자유로운 BAT에서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용원(E) : 네, 다들 후련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정말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일하실 때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2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잘 마무리 짓고 나니 더욱 값진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저도 한 마디 더하면, 늘 기한에 맞춰 작업해주신 디자이너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영상 촬영할 때 잘 이끌어주신 다솔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누구 혼자 잘했다기 보다는 모두 같이 힘을 합쳐 잘 해낸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솔(P) : 아니 무슨 수상 소감이냐고요! (일동 웃음)
프로젝트를 돌아보다
용원(E) : 이제 본격적인 회고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2년 동안 사내 소식, 카드뉴스, 전문가 칼럼, 임직원 인터뷰와 영상 및 글로벌 콘텐츠까지 정말 다양한 사보 콘텐츠를 제작했잖아요.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를 마쳤지만, 뿌듯한 여운이 짙게 남는 걸 보면 모두 프로젝트에 애정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LG화학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 또는 좋았던 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반대로 살짝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수민(A) : LG화학 프로젝트는 진행 과정에서 BAT와 같이 성장했다는 점에서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성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계속 논의했거든요. 이 과정을 통해 저희 내부에서도 기준과 절차가 잡혔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와 효율을 모두 잡은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때 쌓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이후에 맡았던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고객사와 에디터분들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늘어나 제가 그 과정을 종종 놓칠 때가 있었다는 점이에요. 제때 확인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성희(E) : 콘텐츠 단에서 좋았던 점은 납기와 완성도가 정말 잘 지켜진 프로젝트였다는 거예요. 거의 매일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납기가 늦어진 적이 없었어요. 그 덕에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요. 프로젝트 참여한 모든 분들이 프로페셔널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월별 아이템 회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의 임직원분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으려고 노력해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 퀄리티와 반응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회사 내부 채널인 탓에 LG화학 임직원분들만 콘텐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외부 노출이 안 된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철(D) : 아까 수민님이 내부 기준과 절차를 잡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중간에 들어온 사람으로서 이미 세팅이 잘 되어 있었기에 편안하게 제작에 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작업을 하면서 디자인 템플릿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요. 고객사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존 디자인에 맞춘 산출물과 새롭게 제안하는 디자인의 산출물, 두 가지를 동시에 만들어야 하다 보니 시간 관계상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봉천(D) : 덧붙이면 에디터분들께서 월간 소재 회의를 하듯이 매월 디자인 회고 시간을 가지면 어땠을까 싶어요. 다음에 또 이런 월간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물론 제작 일정이 빠듯하겠지만, 이번 달은 어떤 디자인 컨셉을 가져갈지 제작단에서도 TF 분들의 의견을 함께 들어보고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이끈 협업의 비결은?
용원(E) : 치열하게 고민하며 매달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온 만큼 서로 다른 직군의 팀원과 협업은 필수였는데요. 돌이켜보면 불편했던 기억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지 않았나 싶어요. 2년 동안 문제없이 과업에 충실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으면 무엇이 있을까요?
수민(A) : AE인 저는 에디터분들과 월간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에 참여했는데요. 에디터와 AE의 관점이 달라 매번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어요. 회의 전날 새벽에 아이템을 아카이빙해두는 구글 시트에서 늘 용원님이랑 만났거든요. (웃음) 함께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봉천(D) : 저는 특히 프로젝트 초기 방향성을 잡기 위해 다 같이 고민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콘텐츠 콘셉트와 포맷을 어떻게 가져갈지 디자이너, AE, 에디터분들이 모두 모여 디자인 레퍼런스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저희 TF 구성원분들 모두 협업에 있어 프로페셔널 하시고, 책임감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다솔(P) : BAT는 동료한테 물어보거나 의견을 내고 듣는 일에 개방적인 것 같아요. 사실 아이디어도 그 사람한테 내가 일을 주는 게 아닐까 싶으면 눈치 보여서 말 못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서로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으니까 더욱 책임감 있게 협업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프로젝트를 마치며
용원(E) :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책임감 있게 협업한 것이 2년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힘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리며 회고를 마무리해볼까 하는데요. 각자 LG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총평을 10글자로 말씀해주세요! 저 먼저 갑니다.
1년 넘게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마치고 나니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아마 꽤 오랫동안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 LG화학 좋아하냐?’
재원(E) : ‘손발이 척척! 함께ㅎㅎ’했던 프로젝트! 매달 바꿨던 LG화학의 ‘함께ㅎㅎ’ 배너를 활용해봤습니다. (웃음) ‘히히’ 웃는 의미도 있고, ‘흑흑’ 우는 뜻도 되는 ‘ㅎㅎ’처럼 TF 멤버 모두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절을 잊지 못할 거예요.
다솔(P) : ‘어 잘 들어가, 나중에 보자’. 오래도록 같이 일하면서 쌓인 정이 있어서, 동네 친구들과 헤어지는 인사말이 생각나네요!
호철(D) : ‘탁구 랠리처럼 핑퐁핑퐁’한 프로젝트였다! TF 분들이랑 합이 정말 잘 맞아 제작 요청과 제작물 전달이 마치 탁구처럼 빠르게 왔다 갔다 해서 지어봤습니다.
수민(A) : ‘LG화학 TF 사랑해요~’. 회고 내내 ‘프로페셔널’과 ‘책임감’이 계속 언급됐는데요. LG화학 TF는 특히나 다양한 직군이 모여서 서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은 멋진 TF인 것 같아요. 이분들을 또 다른 프로젝트로 다시 만난다면, LG화학 TF에서 함께했던 모습만으로도 믿음직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LG화학 TF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봉천(D) : ‘한계를 실험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제서야 이야기하지만…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는데 잘 참아냈던 것 같아요.
혜원(E) : ‘짧고 굵었던 럭키, 루키!’. 입사 후 처음 맡은 프로젝트였는데요. 워낙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중간 투입임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저에게는 BAT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프로젝트입니다.
성희(E) : ‘비에이티라서 다행이야’.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요. TF 분들과 차근차근 합을 맞춰가며 2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거나 BAT 크루분들이 아니었다면 이처럼 안정적이고 즐겁게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었을까 싶어요!
인애(Ph) : ‘즐거운 열정이 있는 플젝’이었어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TF분들 모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수~
다 같이 :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