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바톤터치 인터뷰_ 퍼포먼스 마케팅 AE 배병수]
BAT 크루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브랜딩 에이전시’입니다. BAT는 에이전시로서의 정체성 이전에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끊임없이 성장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개인보다 뛰어난 팀을 추구하는 ‘펠로우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BAT 크루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과 자극이 되는 BAT 사람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퍼포먼스 AE 병수님을 만나다
‘바톤터치’에서 여섯 번째로 만나볼 분은 브랜드 그로쓰 그룹의 배병수 AE입니다. 평소 유연한 커뮤니케이션과 꾸준한 자기 개발로 동료들의 신뢰를 두루 받고 있는 분인데요. 다양한 시도로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병수님의 성장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Editor 김혜원
Photographer 이인애
안녕하세요 병수님. 브랜드 디자인 그룹의 다미님 지목으로 여섯 번째 주자가 되셨어요. 바톤을 넘겨준 다미님에게 전하고픈 인사와 인터뷰이가 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가까운 자리에서 일할 때 다미님이 소소한 나눔을 많이 해 주셔서 항상 고마웠어요. 그러다 다른 층 사무실로 자리가 바뀌면서 자주 못 만나다가 최근 다미님과 마주쳤는데, 반갑다며 녹즙 샘플까지 나눠 주셨어요. 그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바톤터치 기회까지 주셨네요. (웃음) 저 말고도 ‘BAT답게’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아직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하고 제 순서가 온 것 같아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BAT에서 일해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병수님의 근황 먼저 여쭤볼게요. 요즘 회사에서 주로 맡고 있는 프로젝트나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요즘에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자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인 ‘케어닥’과 ‘전자랜드 쇼핑몰’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케어닥’은 간병인과 요양보호사를 필요로 하는 분이나 간병인으로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또한 ‘전자랜드 쇼핑몰’은 최근 과일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판매 영역을 넓혀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인데요. 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광고하며 사람들이 필요한 제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업무 외로는, 요즘 주말에 와인을 조금씩 맛보고 있어요. 이사한 집 근처에 있는 와인샵에서 무료와인 이벤트에 당첨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어요. 사장님이 와인 추천을 정말 잘 해주세요.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을 추천받아 처음 시도해 봤는데, 입맛에 맞아서 기분 좋게 마시고 있습니다.
BAT에 입사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스마트폰 케이스 유통회사에서 국내 제품에 대한 생산 및 품질, 납기 관리 등의 업무를 했어요. 이후 데이터와 관련된 일에 관심이 생겨 관련 분야로 이직했지만, 회사 여건 때문에 제가 원하는 방향의 일을 하지 못했어요.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좀더 전문적으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BAT에 입사하게 됐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입사 후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나요?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어요. 전에는 할당된 일을 끝내는 데 급급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는 게 회사 생활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BAT에서는 책임감이 곧 동기부여가 됐다고 해야 할까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났죠. 덕분에 퇴근 시간이 종종 늦어질 때가 있지만요. (웃음) 아직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마음 한구석에 있어요.
병수님은 입사한 지 벌써 3년 차가 되어가는데요.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초기에는 지금보다 규모가 작았어요. 각자 역할을 잘 해내기만 해도 업무에 지장이 없었죠. 그런데 회사가 성장하면서 개인보다는 팀 단위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더 중점이 됐어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전 협의 하에 각자의 업무를 존중하면서 주어진 기한 안에 최고의 아웃풋을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많아진 거죠.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능력과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해요. 아직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동료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요.
병수님은 AE의 역량 외에도 제작자로서 역량도 갖추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당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은 바로 배우는 타입이에요. 대학생 때는 봉사활동을 위해 풍선아트 2급 자격증을 땄어요. 영업 관리직이었던 첫 직장에서는 효율적인 매장관리를 위해 슈퍼바이저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고요. 최근에는 퍼포먼스 마케터이자 기획자로서 광고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자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배웠어요.
와, 역시 반전매력의 소유자세요. 다양한 길을 거쳐 결국 AE로 자리 잡으신 거네요. AE로서 병수님을 정의 내려 본다면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디자인을 배우면서 개인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봤는데요. ‘방향 감각’이라는 주제로 제 자신을 ‘방향의 집중, 감각의 확장’이라고 정의 내려봤어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목표한 일을 하나의 방향으로 집중하면, 그 선들이 하나로 모여 인생의 ‘전환’이 발생하고, 그 ‘전환’은 다시 성장의 시발점이자 또 다른 감각의 확장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명확한 자세로 일하다 보면 결국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
병수님의 성장 비결은 ‘집중과 확장’이었군요. 이러한 자세를 기반으로 BAT에서 참여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제가 BAT에서 처음 PM을 맡았던 ‘위드굿즈’프로젝트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프로젝트였어요. 한정된 예산이었지만 한계를 두지 않고 스스로 많은 시도를 했어요. 제품 촬영과 디자인에도 깊이 관여하며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을 전하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어요.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약속한 기간을 모두 채우고 잘 마무리해서 더 기억에 남아요.
BAT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혹은 올해가 끝나기 전 세워 둔 계획이 있을까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실 BAT에 입사한 이후 거의 쉼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제가 그동안 어떻게 일해왔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또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보려고요.
마지막으로 다음 주자를 지목해주세요. 묻고 싶은 질문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마케팅 그룹의 지수민 AE님을 지목할게요. 입사 초반, 어리숙하게 일할 때 멋지게 등장해서 가이드해 주셨어요. 덕분에 지금 잘 성장해서 다양한 업무를 해낼 수 있게 되었죠. 현재 고양이 버찌와 대추의 집사이기도 한 수민님, 요즘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업무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수민님만의 대처 비법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