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에이전시의 미래를 그리다
BAT 조직문화 톺아보기 – ⑧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 BAT에서 운영하는 업무는 크게 총 4가지로,
브랜드 전략과 아이덴티티 수립,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등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종합 브랜딩 서비스 브랜드의 목표를 달성하는 통합 브랜드 캠페인 및 광고 영상 서비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데이터 분석과 솔루션 도입 등 매출 성장을 극대화하는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BAT는 디자인, 마케팅, 그로스 그룹 간 일정 인원이 모여 TF를 형성하고, 필요한 모든 업무는 디렉터와 팀장, 파트장 등 조직 내부의 다양한 담당자들이 맡아 빈틈없이 운영 중이다.
특히 BAT 내부에는 퍼포먼스x디자인, 크리에이티브x마케팅x디자인 등 그룹 간 실험적인 협업이 매우 많은 편이다.이에 따라 BAT 팀장에겐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업무 경험과 인사이트, 세밀하고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요구된다.
많은 클라이언트와 작업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BAT의 허리를 담당하는 ‘팀장’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앞세워 프로젝트를 이끄는 BAT 내 4명의 팀장을 소개한다.
Editor 서혜인
Photographer 이인애
Chapter 3. 다양성과 개방성 그리고 통합성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이들의 선택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프로젝트를 이끄는 부담은 있을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와 커뮤니케이션, 프로페셔널 모두를 아우르는 비결은 무엇인지.
재환: BAT는 자유와 토론 문화가 탄탄히 자리잡은 곳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고 발전시키는 게 마냥 쉽진 않다. 각자의 관점은 모두 소중하며 존중 받아야 하지만, 제안의 방향은 확실하고 탄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사전에 팀원 면담을 통해 각자의 니즈를 파악한다. 그러다 보면 각자 잘 하고 싶은 분야, 각자의 강점 등을 알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 중이다.
선영: 팀원 모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믿고 맡기는 편이다. 다만, 직접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담당 AE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에는 내가 직접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또는 어려움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을 빠르게 소환해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하도록 하는 편이다.
명하: 배려를 중요하게 여긴다. 광고주, 파트너사, 동료, 고객의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품을 들여 지켜봐야 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각자의 상황을 고려한 언어를 흉내내야한다. 이런 습관이 광고주의 니즈를 파악하거나 결속력 있는 협업을 구성하고 타깃의 인사이트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민경: 팀장이기 전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그 날 목표한 일을 다 완수하면서 배우는 것 같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오늘 목표를 다 이루었는지, 어떤 점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등을 회고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물론 다른 분들처럼 중립적인 시선으로 팀원들과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다들 굉장히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재환: BAT를 다니며 느낀 건 브랜딩에서 마케팅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데다, 그룹별 맨파워도 매우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큰 규모의 브랜드와 그룹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종합 프로젝트를 더욱 많이 진행하고 싶다.
민경: 클라이언트와 업계에서 그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작업을 해 보고 싶다. 공간 및 제품의 요소가 들어간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많고, 개발자와 협업해 브랜딩에 적용할 수 있는 툴도 개발해보고 싶다.
명하: 예전엔 룰루레몬이나 넷플릭스와 같이 특정 브랜드의 마케팅을 해보고 싶었다면, 요즘은 브랜드에 관계없이 트렌드에 조금 비껴 있거나 과업을 재해석하는 반항을 해보고 싶다. 주어진 과제를 기반으로 주류에 편승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개념을 살짝 비틀어 낯선 개념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도전. BAT에서라면 가능하다고 본다. 재밌을 것 같은데 많이 의뢰해주시면 좋겠다.(웃음)
선영: 최근 앱 투명성 강화 추세로 인해 퍼포먼스의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말이 많다. 되려 나는 진정한 퍼포먼스 마케팅의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광고 소재를 만들어 트는 것으로 유저를 잘 찾아가는 시대는 끝나겠지만,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점을 찾아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 BAT의 강점인 브랜딩, 마케팅, 퍼포먼스를 아우른 마케팅 캠페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보고 싶다. 구성원 거의 모든 구성원이 꿈꾸고 있으시겠지만 말이다.
Chapter 4. 에이전시의 미래, 그리고 BAT
BAT에 기대하는 바는?
재환: 한창 성장 중이어서 다들 정말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팀원이 모두 모여 있는 시간조차 귀하다. 이 시국이 지나고 나면 열심히 달려온 만큼 회식도 하고 워크숍도 갔으면 좋겠다. 가능하면 해외로. (웃음)
물론 가장 바라는 건 지금의 기업 문화가 잘 유지되고 발전해 누구에게라도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멋진 기업으로 자리잡으면 하는 것이다.
민경: 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지금, 계속해서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지켜가는 동시에 팀원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BAT가 글로벌 브랜딩 에이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도 싶고.
명하: 보통 에이전시는 일과 삶의 질이 반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 또한 13년간 깰 수 없는 불문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BAT에선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BAT가 구성원을 생각하고 열정을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내문화가 더 활성화되어 에이전시 문화를 바꾼 기업으로 회자되길 기대해 본다.
선영: 기대하기보다 기대된다. 1년 뒤에도 BAT는 빠르게 성장해 있을 것에 한 표 던진다. 진심이다. (웃음)
팀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선영: 부족한 팀장을 만나 고생이 많다. 공감 능력과 개그 실력을 좀 더 키워볼 테니 기대해달라. 그리고 우리 팀원들, 언제나 감사하다.
재환: 크리에이티브는 이 단어 자체로 다소 광범위한 업무 범위를 수반한다. 그래서 우리 팀원들이 해야 할 일이 많아 늘 고맙고 미안하다. 그래도 여전히 멋진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시작되고 있고 팀원 충원도 될 예정이니 팀에도 자부심과 여유가 생기리라 본다. 우리 팀에 많은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민경: 우리만큼 본인이 하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해주고 계시는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재밌는 프로젝트, 좋은 협업을 많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랜딩을 진지하게 고민하시거나 일을 즐겁게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환영이다. 함께 하면 즐겁고 자극되는 팀원들이 있는 곳이니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좋겠다.
명하: 항상 정신없이 쏟아내는데 찰떡같이 업무를 수행해주시는 팀원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일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여러분들 덕분에 BAT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동안 필요한 순간에 보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팀 자랑도 추가하자면, 마케팅 그룹 기획팀 실무진의 90%가 국내외 빅브랜드를 경험한 5~8년차의 AE로 구성돼 있다. 덕분에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 또한 TVC, BTL, 디지털 캠페인, SNS, 유튜브 운영 등 전문성을 가진 AE 분들이 모여 있어서 채널의 특성을 살린 고도화된 IMC 수행도 가능하다. 실제로 통신 3사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인 V컬러링 IMC 의 경우 SNS 운영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디지털 캠페인에 적용하여 성과를 얻는 등 유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결과적으로 BAT는 협업하기 좋은 회사다.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고 열정과 배려가 넘치는 분들이 모여 즐겁게 일하면서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늘 높다. 각자의 특성을 존중하고 함께 팀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고 싶은 분이라면 BAT의 문을 두드려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