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인터뷰_디자이너 주영진]
#성별은 남자 #직업은 디자이너
#기계 그리기를 좋아하고 #디자인을 좋아하고 #브랜딩을 좋아하는 사람
사실 이러한 수식어보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업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디자이너 주영진.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패션 스타일부터 조근조근 재치 있는 말솜씨까지, 모든 것이 군더더기 없고 감각적인 그를 만났다.
주영진에 대해 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BAT 에서 이것저것 다 하는 디자이너 주영진입니다. 저는 클라이언트와 소비자의 접점을 찾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합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로 경계선 지능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을 실현하는 ‘DTS행복들고나’와 대학생 놀이 시터 서비스 ‘놀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당했고, 그 외 마케팅에 필요한 시각적 콘텐츠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다하는 디자이너라고 했는데, 대체 어떤 것들을 하길래. (웃음)
개인적으로 한 분야에만 치우쳐 있는 것보다 골고루 분배되어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기회가 되는 대로 최대한 많은 분야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픽, 편집, GUI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HTML/CSS, IoT 등 언젠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까지도요.
BAT 의 메인 비주얼도 도맡아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걸요?
그렇습니다. BAT 폰트 개선 작업과 소개서 등 디자인도 모두 제가 했습니다. 하하
이것저것 다한다는 거 인정할게요! 그나저나 어떻게 BAT에 오게 된 건지 궁금해요.
사실 이전에는 BAT 를 몰랐어요. 퇴사 후 외주와 개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올라가있는 제 작업물을 보고 BAT 대표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회사인데 선뜻 러브콜에 응한 거예요?
브랜딩이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결정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오래된 연차의 경력직들만 뽑더라고요. 제가 경력이 많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마침 연락을 받았고,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와서 업무를 해보니 어때요?
때로는 다양한 작업들을 하기에 브랜딩에만 집중 못 할 때도 있지만, 점점 더 브랜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과 작업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차근차근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이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막상 적응하고 나니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개인으로서 빠르게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좋아서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는 순간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잖아요.
맞아요.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흘러갈 때라던가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서로에게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각자 열심히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같은데, 그게 결과물로 잘 이어지지 않으면 아쉽죠.
반대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요.
나와 클라이언트가 모두 만족하면서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 여기서 마쳤을 때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웃음)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뭐예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며, 디자이너는 포폴을 남긴다고 합니다(?) 만족할 수 있는 작업물을 통해 한 단계씩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B.A.T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함께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