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는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진정한 통합 솔루션을 지향하는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다.
기업 내부에는 브랜드 디자인 그룹, 브랜드 마케팅 그룹, 브랜드 그로스 그룹 등 3개 그룹과 AE, 디자이너, 개발자 등 총 25개 직무가 다채롭게 존재한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착수 전 TF를 구축해 브랜드 전략부터 디자인, 캠페인, 콘텐츠, 매체운영, 퍼포먼스 등을 통합해 새로운 관점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BAT에서는 구성원의 몰입과 성장을 위한 자율적이고 열린 구조의 조직문화를 구축, 이들이 브랜드의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코너에서는 매년 2배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인 각 그룹의 리더를 만나 그들의 운영 방식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기존의 에이전시에는 없던 새로운 조직문화와 성장을 위해 3명의 리더는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을까. 이다솜, 이효정, 김광수 각각 브랜드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브랜드 그로스 그룹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ditor 서혜인
Photographer 이인애
Chapter2. 그룹 핵심 가치와 채용 방향성, 향후 포부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가 모인 브랜드 디자인 그룹
기획팀과 디자인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7년 차 경력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인하우스 디자인팀,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곳에서 모인 멤버들의 강력한 팀워크로 성공적인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1%의 경이적인 퇴사율과 탄탄한 조직 구성을 자랑한다.
ATL과 BTL, 캠페인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브랜드 마케팅그룹
AE팀/ 콘텐츠팀/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12년 차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AE, CE, CD, 포토그래퍼, 영상PD, 모션그래픽디자이너, 아트디렉터, 카피라이터 등 다양한 직무가 함께 협업한다. 국내외 유명 종합광고회사, 디지털 및 콘텐츠 광고회사, 매거진 콘텐츠팀 등의 경험을 가진 구성원이 모여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 및 광고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디드 퍼포먼스마케팅의 No.1, 브랜드 그로스그룹
AE팀, 콘텐츠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입부터 8년 차 경력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빠른 속도감으로 도전하고, 매출 성장을 극대화시키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유명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부터 인하우스 마케팅팀, 미디어랩, 프로덕션, 콘텐츠 회사까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팀원들이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퍼포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그룹& 팀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솜: 디자인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이다. 이 가치를 팀으로 전파해 프로젝트를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게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건 펠로우십이다. 실력자를 모아 팀을 구성한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2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효정: 마케팅 그룹 내에선 구성원간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의 성장은 전문가로서의 성취와 역량 확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구성원들과 오픈마인드로 서로의 전문적 관점을 나누고 배우고 융화하여 그 다음 레벨로 확장하는 것. 이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관점’을 낳고 각자의 영역에서 더욱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게 된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관점이 만나는 접점을 높이고자 시도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실력자들임을 당연히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웃음)
광수: 그로스 그룹에서는 ‘탁월’, ‘성장’ 키워드를 중시한다. 그 중 탁월하다는 건 탁월한 ‘성과’에 집착한다는 뜻으로,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만든 결과에 집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집요함에 기인하는 태도와 연결되는 동시에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가짐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디자인 그룹에선 팀원을 채용할 때 ‘멀티’가 가능하신 분일지 따져본다고.
다솜: 예를 들어 브랜드디자이너를 채용하더라도 디자인 실력뿐만 아니라 마케팅적인 관점을 가진 분인지, 혹은 다른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 분인지를 함께 본다. 기술을 익히는 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지만, 관점을 가진다는 건 쉽지 않아서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을 보거나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때에도 주로 보는 건 ‘관점’이다. 여기에 그분들이 가진 업무적 배경도 매우 중요하다. BX 전문가만 모시기보다는 공간, 폰트 등 내부에 없는 경험을 가진 분야의 분들을 많이 모시는 게 목표다.
스스로 동기부여도 잘 되고, 교육에 대한 니즈가 강한 조직이어서 이런 분들이 오시면 서로에게 없는 요소를 빨리 습득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그룹이라고 느껴질 때 뿌듯하다.
면접 때 중요하게 보는 점이 있다면.
다솜: 타 그룹과 달리 포트폴리오가 절대적인 영향을 차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라’도 많이 본다. 솔직하신 분인지,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분인지 등을 이야기하며 심도 있게 판단하는 편이다. 회사는 개인 작업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들은 협업 시 타인의 실력도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광수: 신입사원의 경우 직무와 관련된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 그리고 이 업계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싶은지를 본다. 예를 들면 경영이나 마케팅 전공이 아니더라도 외부 교육을 수강하거나,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면 추가 점수를 준다. 경력직의 경우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 얼마나 깊이 경험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규모가 작더라도 본인의 로직을 가지고 꾸준히 가설 검증을 해왔던 클라이언트나 인하우스 경험이 있는지도 따진다. 이 일은 꾸준한 노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효정: 마케팅 그룹의 프로젝트는 타 그룹보다 더욱 다양한 직무가 함께 협업해야 하며 이에 따라 경력직들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커리어 능력, 각 직군의 구성원과 어우러질 수 있는 오픈 마인드셋, 협업 능력을 가지신 분인지 종합적으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 욕구가 높은 기존의 그룹 구성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인지를 중점적으로 알아본다.
일명 ‘일잘러’에 대해 얘기 중인데, 그 기준이 그룹마다 다른 것 같다.
다솜: 크리에이티브는 ‘정량’으로 승부하는 분야가 아니다. 내면의 잠재력을 잘 이끌어내는 게 중요한 분야인데, 부정적인 성향을 가졌거나 회의적인 시각이 큰 분일수록 이러한 역량을 발휘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지만, 이럴 때 연대해서 서로의 강점을 이끌어내며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일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성향을 가진 분들은 어떤 일을 맡겨도 다방면으로 믿을 수 있다고 본다.
광수: 앞서 말한 것처럼 퍼포먼스 마케팅은 주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다 보니, 개인의 인내심을 많이 보는 편이다. 단기 프로젝트와 달리, 같은 광고주를 1~2년 동안 관리하고 만나는 건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다뤄야 하는 예산의 증감폭이 다른 마케팅 영역에 비해 큰 만큼 민첩한 대응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효정: 마케팅은 브랜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감각과 수치적인 성과를 균형감 있게 만들어내는 분야다. 그렇기에 신선한 자극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트렌드를 습득하고 치밀한 전략적 사고로 성과를 이끌어낼 줄 아는 노련함이 요구된다. 이를 모두 잘 하는 분이 바로 ‘올어라운더’이자 일잘러인데, 이런 분은 결국 협업력으로 만들어지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즉, 동료와 연대하여 본인과 타인의 시너지를 잘 만들 수 있는 분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이다.
그룹장으로서 어떨 때 우리 그룹이 성장했다고 느끼나.
다솜: 대외 미팅 및 면접 자리에서 우리 디자인 포트폴리오에 대해 좋은 평판을 들었을 때다. 업계 탑티어 업체와 함께 언급될 때, 혹은 비교될 때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작년과 올해에만 20건 가까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대외 홍보용으로 정리한 프로젝트는 1건 정도였다. 그만큼 바쁘고 여유가 없는데도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아 기쁘다.
효정: 대내외적으로 잘 한다는 평가를 들을 때는 물론이고 그룹원이 프로젝트에 몰입하며 행복하게 일하는 걸 볼 때 뿌듯하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만족스럽고 재밌게 진행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이로 인한 결과는 곧 계약 연장 및 성공적인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이 경험을 계속 지속해가고 싶다.
광수: 이다솜 그룹장 말처럼, 우리가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후한 평가를 들을 때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이 입사해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볼 때 성장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성장하고 싶다.
마지막 질문이다. 그룹장으로서의 포부를 말해달라.
다솜: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그게 전사적인 비전과도 일치하게 하고 싶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룹원의 ‘행복’이다. 단순히 웃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아닌, 커리어에 대한 욕심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수준에 맞는 보상 또한 당연히 제공해야 하고. 갈 길이 멀지만 그룹원들과 열심히 연대해서 잘 나아가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효정: 마케팅 그룹은 기본적으로 브랜드 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배경의 전문 역량을 갖춘 그룹원들이 있기에 ATL, BTL, 디지털 영역 구분없이 다채롭게 프로젝트를 다룰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브랜드가 세워 놓은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그 형태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의 맞춤 제안을 할 수 있고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한 번 프로젝트로 만난 광고주와 장기적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 우리 구성원이 BAT 내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성장감을 느끼며 궁극적으로 전사적인 큰 목표에도 기여하는 그룹으로 운영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구성원의 동의와 필요에 따라 헌신과 연대가 필요한데, 이를 잘 파악해 적재적소에 지원하고 이끄는 그룹장이었으면 한다. 그룹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잘 이끌어내고, 역량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의 장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게 내 개인의 목표다.
광수: 내년까지 국내 탑티어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이 되는 게 꿈이다. 광고 취급고 상으로는 연간 1천억 원대를 먼저 달성하고 싶다. 포트폴리오 상으로는 게임, 금융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기존 카테고리 내 1위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