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리더가 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요” – 그로스 7그룹 그룹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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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티 그로스 7그룹 허윤정 그룹장은 LG전자·LG생활건강·건기식 브랜드를 담당하는 18명 규모의 커머스 마케팅 그룹을 이끌며, 팀원 각자의 강점에 맞는 역할 배치와 권한 위임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리더로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Interviewee — 그로스본부 그로스 7그룹 허윤정 그룹장

비에이티는 브랜드의 론칭부터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실행하는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입니다. 크루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비에이티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가는 크루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번 순서는 그로스본부 그로스 7그룹에서 그룹장을 맡고 있는 허윤정 님입니다. 2021년 입사 이후 PM, 파트장, 팀장을 거쳐 올해 6월 그룹장이 된 윤정 님은 LG전자, LG생활건강, 건기식 브랜드까지 총 18명 규모의 그룹을 이끌며 “모두가 리더가 되는 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윤정 님을 만나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여정과 그룹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정 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허윤정 그룹장

윤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그로스본부 7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는 허윤정입니다. 7그룹은 커머스 브랜드를 담당하는 그룹인데요. 저를 포함해 총 18명이 LG전자, LG생활건강, 건기식 브랜드를 맡고 있습니다. 그룹의 매출을 끌어올려 회사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매출 확장을 위한 신규 TF를 수주하거나 기존 TF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효율 개선을 이끄는 일을 주로 해요. 실무자가 부족할 때는 직접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고요.

윤정님께서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커리어를 거쳐오셨는지 궁금해요.

윤정. 2021년 6월에 입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수님이 퇴사하시면서 자연스럽게 그 자리의 PM 역할을 맡게 됐어요. 회사에 적응하는 것과 PM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 했던 시기였죠. 이전 회사에서는 서포트 업무 중심이었는데, 비에이티에서 PM으로 전체 TF를 관리하고 성과를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 부사수들이 들어오면서 파트장을 맡게 됐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파트장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부사수와 신입 팀원들을 관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리더 역할을 처음 맡으면서 TF를 잘 이끄는 것 못지않게,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리소스와 컨디션을 관리하는 일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시간이 지나 당시 팀장이셨던 승호 님이 그룹장으로 승진하시면서, 저도 함께 팀장으로 승진했어요. 팀장이 되면서 맡는 TF도, 관리해야 할 팀원도 늘었습니다. 부담과 책임감도 커졌지만 그만큼 권한과 기회도 커졌고요. 그렇게 조금씩 더 큰 역할을 그려보게 됐고, 올해 6월 그룹장으로 승진하게 됐습니다.

처음 파트장으로 TF PM을 겸하시면서 “생각보다 리더가 나와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드셨다고 하셨는데, 그때 어떤 순간이었나요?

윤정. 제가 ENTJ 성향이라 그런지 몰라도,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특히 대행사는 결국 사람이 생산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인력 리소스를 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트장으로서 팀원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배정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어요. 딱 하나의 장면으로 꼽기는 어렵지만, 그런 순간들이 쌓이면서 리더가 저와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리드하고 계신 그로스 7그룹은 어떤 방향성과 구조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팀인가요?

윤정. 네이버, 카카오 매체와 GA 데이터를 깊게 분석하는 LG전자는 7명이, 20여 개의 많은 브랜드를 빠른 호흡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LG생활건강은 4명이, 비교적 최근 수주해 다양한 온보딩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건기식 브랜드는 6명이 맡고 있어요.

허윤정 그룹장이 트로피 선반 앞 소파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7그룹은 ‘팀장·파트장 육성’을 방향성으로 삼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더가 모두가 원하는 길은 아닐 수 있지만, 저는 리더를 하면 더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요. 제가 직접 경험했던 부분이라 더욱 이 방향으로 그룹을 이끌고 싶고, 7그룹 구성원 모두가 언젠가는 리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허윤정 그룹장이 하이앵글에서 노트북 업무를 보는 모습

LG전자, LG생활건강, 건기식 브랜드는 성격이 꽤 다른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성격이 다른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할 때 그룹장으로서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윤정. TF별로 성격이나 특성이 확실히 달라요. 그런데 성격이 다른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각 TF의 특징에 그룹원들이 잘 배치되어 있는지를 더 신경 쓰는 편이에요. 각자의 장점을 끌어올릴 수 있는 TF에 배치되어 있는가를 보는 거죠. 그리고 성격은 다르더라도 이슈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자체는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그룹 내에서 잘 공유하면서 미리 방지하려고 합니다.

LG생활건강은 20여 개를 소수 인력이 각자 담당하는 구조라고 들었어요. 이 구조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특별히 신경 쓰는 기준이나 방식이 있다면요?

허윤정 그룹장이 Figma 화면으로 CJ웰케어 기획 작업을 하고 있다

윤정. 오전에 발송해야 하는 리포트가 워낙 많다 보니, 클로드를 활용해서 데일리 리포트용 raw 데이터를 자동으로 적재하고 HTML 리포트 폼을 만들어 발송하고 있어요. 누락되는 건이 없도록 to-do 관리 시트를 만들어 캠페인·프로모션 일정도 함께 관리하고요. 정산 쪽에서도 캠페인별 거래명세서 작업이 한 달에 100건 가까이 되는데, 이 부분도 클로드로 자동화해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하려면, 결국 효율화할 수 있는 지점을 잘 찾아 해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팀원들에게 권한을 최대한 위임하고, 모든 팀원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팀원의 성장을 위해 리더로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정. 대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중요하다 보니 리더나 PM이 직접 맡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팀원들이 모두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해요.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보고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잘 설득하는 것까지 팀원들이 직접 해보게 하는 거죠.

문제가 생겼을 때도 먼저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보고, 정말 어려운 경우에만 저와 논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권한을 위임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이 결국 리더나 PM에게 집중되고, 정작 더 큰 문제 해결이나 전략을 고민할 시간을 뺏기게 되거든요.

허윤정 그룹장이 트로피 선반 앞에서 노트북을 두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하신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윤정. 인테리어 브랜드 캠페인을 짧은 기간 내에 이관받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저희 팀은 이미 맡고 있던 TF를 효율화해둔 상태라 자신 있게 맡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고 풀어야 할 문제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3개월간 야근이 이어지면서 팀원도 저도 많이 지쳤던 시기였어요. 결국 광수 님께 그만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딱 한 달만 더 해보자”는 말씀에 한 달을 더 버텼습니다. 그렇게 점진적으로 효율화하면서 성과를 개선해나갔고,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도 쌓이면서 결국 1년을 운영하게 됐어요. 지금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웃으면서 팀원들과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로스 7그룹이 앞으로 그로스본부 안에서, 더 나아가 비에이티 안에서 더 강화하고 싶은 역할이나 방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정. 7그룹은 아직 신생 그룹이지만, 저와 함께 오래 일해온 팀원들이 모여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더 많은 리더를 육성하고, 그룹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커머스 캠페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나아가서는 ‘커머스 전문 그룹’으로 자리잡아도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허윤정 그룹장이 활짝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에이티에 합류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윤정. 비에이티를 5년 넘게 다니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에요. 대행사는 결국 같이 으샤으샤 하는 동료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 동안 늘 서로 응원하고 힘을 북돋아주고 함께 축하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에이티는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저도 늘 성장에 대한 목표가 있었는데, 다니면서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고요. 정말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비에이티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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